지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우승상금 175만5,000달러, 약 20억7,790만원)에서 쾌조의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2019년 10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입니다. 공동 9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연이어 치른 4라운드에선 14번 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더 줄였습니다.
4라운드 11번 홀까지 중간 성적 18언더파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임성재는 4개 홀을 남긴 시점에서 12언더파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있답니다. 임성재는 4라운드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파3), 6번(파5), 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떨쳤습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일몰로 코스를 떠났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고,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9위에 랭크돼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