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오순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故 오순택은 지난 2018년 4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답니다.

전남 목포가 고향 출생지인 오순택은 '할리우드 진출 1세대 배우'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아울러서 뉴욕 배우전문학교를 거쳐 UCLA 대학원에서 연기분야 최고학위인 연기 및 극작 석사학위(MFA)를 받고 연극 무대에 섰답니다.

 

지난 1965년 브로드웨이 상연 연극 '라쇼몽'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30여 년간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맥가이버' 등 TV 시리즈물과 '007' 시리즈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답니다. 한편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5년)에서는 주인공 로저 무어와 짝을 이뤄서 홍콩주재 영국 정보원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습니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는 주인공 뮬란의 아버지 목소리를 연기했답니다.

 

지난 2001년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초빙교수를 맡게 돼 고국으로 돌아왔고, 2005년부터는 서울예술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했답니다. 지난 2008년 샌디에이고 아시아영화제는 그의 업적을 기려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습니다.

Posted by yusa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