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최연소 총리인 산나 마린(나이는 34세) 총리가 지난 2020년 8월 1일 헬싱키 관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핀란드 공영방송 YLE(윌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답니다.

핀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마린 총리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40명의 하객을 초대해 16년간 교제한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혼인을 했다고 전했답니다. 18살에 만난 동갑내기 부부는 현재 두 살 된 딸을 두고 있답니다.

 

마린 총리는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아울럿,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다. 기쁨과 슬픔을 나눴고, 밑바닥과 폭풍 속에서 서로를 부축했던 것이다"고 적었답니다.

 

이에 "우리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내며 성장했고, 지금은 사랑스러운 딸의 부모가 됐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마린은 "어떤 사람에 견주어도 당신이 내게 가장 제대로 된 사람인 상황이다.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남편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답니다. 마린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규모가 작은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마린 총리는 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총리로 선출됐답니다. 선출 당시 붙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총리'라는 타이틀을 제바스티안 쿠르츠(33) 오스트리아 총리에 몇 주 만에 빼앗겨 이슈가 되기도 했답닏. 마린 총리는 레즈비언 부모 밑에서 자란 '레인보우 키즈'로도 유명하답니다. 동성 가족의 지지도 여러 차례 밝혔답니다.

Posted by yusa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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